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게 진열대에서 콜라를 집어들고나서 칼로리 걱정이 되어 옆에 있는 흰색의 다이어트 콜라를 대신 산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에서는 다이어트 콜라를 판매하지 않는 곳이 많지만 콜라 소비량이 매우 높은 영국에서는 항상 콜라 진열대에 다이어트 콜라, 제로콜라가 놓여져 있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한 인터넷 웹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SNS를 통해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를 조사한 결과 코카콜라가 상위권에 위치하여 있고, 다이어트 콜라도 그에 못지않게 높은 순위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이어트 콜라가 일반 콜라와 어떻게 다른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또한 그러한 차이가 다이어트에 진짜 효과를 주는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일반 콜라 VS 다이어트 콜라
일반 콜라와 다이어트 콜라의 가장 큰 차이는 단맛을 내는 원료에 있습니다. 일반 콜라에서는 우리가 흔하게 알고있는 설탕이 들어가고 (1캔(200ml) 기준 설탕 22g 포함), 다이어트 콜라에는 ‘아스파탐(Aspartame)’이라는 인공감미료가 포함됩니다 (1캔 기준 아스파탐 0.1g 포함).

위의 포함된 함량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아스파탐’은 같은 양을 기준으로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2g의 설탕의 단맛을 단 0.1g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죠. 아스파탐이 들어간 다이어트 콜라에 ‘다이어트’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설탕과 같은 양의 단맛을 내기 위해서 적은 양이 사용되기 때문에 다이어트 콜라의 칼로리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아스파람이 비만을 일으킨다?
최근 많은 소비자 단체에서 아스파탐이 비만을 촉진하는 부작용을 낳는다는 주장을 펼쳐 대형 콜라 제조회사인 ‘코카콜라’와 ‘펩시’에서 아스파탐의 사용을 중지했습니다. 과연 아스파탐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되길래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까요?
여러 연굴 결과에서, 아스파탐의 단맛의 비해 적은 양의 칼로리 때문에 우리 몸의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 ‘렙틴(leptin)’ 과 배고픔을 느끼게 해주는 그릴린(Ghrelin)’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렙틴은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며 ‘식욕’을 일으키는 여러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여 식욕이 감소하고 배부름을 느끼게 되는 호르몬입니다.

또한, 그렐린은 위에서 분비되며 ‘식욕’을 일으키는 여러 호르몬 들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우리가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입니다. 아스파탐의 영향으로 위의 두가지 호르몬의 교란이 일어나게 되면서, 렙틴이 정상 분비 되지 않아 우리의 몸이 배부름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그릴린의 억제가 방해되어 계속 식욕을 자극해 우리가 필요한 애너지 이상으로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합니다.

바이 아스파탐~ 하이 수크랄로스!
앞서 언급했던 것 처럼, 아스파탐 사용에 부정적인 시선이 늘어나게 되면서 먼저 ‘펩시’회사에서는 아스파탐 대신 또 다른 합성 감미료인 ‘수크랄로스(Sucralose)’를 넣은 다이어트 펩시를 출시했습니다. 수크랄로스는 같은 양의 설탕보다 무려 600배 높은 단맛을 가지고 있는 인공감미료 입니다.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고, 칼로리를 낮출 수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커피우유, 요그르트 등 여러가지 음료와 과자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크랄로스도 아스파탐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수크랄로스가 장에 들어가게 되면 영양의 섭취를 막아버리는 효소가 활성화 되어 영양 흡수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최근 연구 보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Good or Bad, 인공감미료 몸에 정말 해로운 걸까?
위의 입장과는 다르게 한편에서는 사회에 합성감미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오해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예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감미료 사카린(Saccharine)이 잘못된 실험으로 인해서 발암물질 판정을 받고, 식품에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이후 그 실험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 밝혀 졌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사카린의 경우 처럼 아스파탐또한 몸의 호르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도 그것이 비만이나 질병으로 이어질 정도로 큰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 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다이어트 콜라로!?
여러가지 주장이 엇갈리고 있고 과학적인 실험이 계속 되고 있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다이어트 콜라는 다이어트에 크게 도움을 주지 못한 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칼로리가 낮다고 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앞서 말했던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오히려 반대로 식욕을 불러일으켜 폭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합성감미료가 우리몸에 끼치는 영향은 짧은 실험으로는 알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쉽게 한쪽의 의견이 정답이다 라고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는 물건을 살 때, 음식을 섭취할 때 적당한 양의 당분을 섭취하려고 노력해야하며,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콜라를 사는 대신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