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al Space 5

Fun Pal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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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Fun Palaces

William은 문화를 세 가지로 나누어 정의했다. 첫 째는 aesthetic forms & practices 둘 째는 cultural as a way of life 마지막으로는 a resource for supporting human development 로 이와 같이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특히 이중에서도 어떻게, 무엇에 소비하느냐가 현대사회의 지배적인 문화생활로 자리잡게 되면서 상업적인 공간들이 현대인들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넓게 정의 되는 문화의 범주 안에서 사실 무엇이 위고 아래인지 서열을 나누는 것은 의미 없지만 어떤 문화공간과 문화가 어디에서,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가에 대한 질문은 짚고 넘어갈 만 한 논제라고 볼 수 있다. 예로 들면 이 공간의 주인인가?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가? 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공공의, 대중을 위한 공간의 이용과 이익이 다양한 이해관계로 돌아간다고 대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공간의 정치학이라는 용어가 도시개발과 문화방면에서 자주 등장하곤 한다.

문화공간을 넘어 문화 활동이라는 activity도 예외는 아니다. 많은 박물관이나 미술관들도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하려 문턱을 낮추고 많은 것들을 계획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멀게만 느껴지는 거리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특히 텍스를 예술분야에 투자하는 데 있어 첫 번째로 제기되는 문제가 내가 낸 세금이 정말 내가 필요한 문화와 예술에 쓰여지는 가 아니면 그 문화를 즐기는 소수의 상류층들을 위해서 사용되어지는 가에 대한 논쟁이다. 이 와 같이 누구를 위한 것인가에 대한 논의는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Fun palaces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1) 누구를 위한 문화인가? 2) 누가 이 공간의 주인인가? 이 두 가지에 대한 그 들의 의견을 2회에 걸쳐 진행되어 온 Fun palaces Festival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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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Fun Palaces

Fun palaces는 everyone an artist everyone scientist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Fun palaces를 만들자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다른 커뮤니티 단체와는 다르게 직접 어떤 이벤트를 직접 조직하거나 운영하지 않는다. 대신에 지역의 주민들이 artist가 되고 scientist가 되어 직접 원하는 이벤트를 만들고 실행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다른 말로 하면 이 아이디어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이고 이 작은 파급여파가 커뮤니티와 삶을 보다 낫게 바꿀 수 있도록 작은 불씨의 역할을 하고자 하는 것 이다. 여기서 고정 된 관객은 없다. 조직한 사람과 관객이라는 예술가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커뮤니티 이벤트를 함께 만들고 참여하는 관객이 될 수 있다. 그 과정 또한 커뮤니티의 힘이 절실히 필요 된다. 지금까지의 fun palaces를 보면 적은 금액의 펀딩부터 공간을 빌리는 것, 운영하기 위한 자원봉사자들까지 모든 것이 지역커뮤니티를 거치지 않은 것이 없으며 오로지 커뮤니티 안에서 탄생하는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화려한 결과보다도 커뮤니티의 일원들이 동참하는 그 과정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Fun palaces를 운영하고 있는 co-director Stella Duffy, Sarah-Jane Rawlings, and producers Hannah Lambert and Kirsty Lothian 네 명의 운영진은 서로 다른 일을 통해 친구관계가 되어 같은 열정을 가지고 2014년부터 공식적으로 Fun palaces 캠페인을 벌여왔다. 영국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뉴질랜드 등을 비롯한 총 11국가에 걸쳐 현재까지 총 5262개의 Fun palaces 들과 90,000명의 참여자라는 놀라운 파급을 보여줬다. 커뮤니티의 힘에 대한 작은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캠페인이 art와 science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철저하게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 위험하지 않을 까 하는 염려와는 달리 2015년 리포트에 따르면 51%는 갤러리와 같은 art organization에 의해서 49%는 커뮤니티 맴버들에 의해서 Fun palaces가 만들어졌다. 이는 즉 반에 가까운 Fun palaces가 지역주민들의 손안에서 탄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Fun palaces의 운영진들이 먼저 연락해서 제안을 하기도 했고 반대로 먼저 전화를 걸어와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기도 했다고 한다. 퀄리티나 전문성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에 의해서 하고 싶은 원하는 이벤트와 활동을 만드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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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Fun Palaces

Fun palaces를 통해 발견 할 수 있는 또 한가지는 우리 삶의 공간이 과연 우리를 위해서 존재하는 게에 대한 답변이다. Stella에 따르면 생각보다 사적으로 소유된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곳들이 사실 대중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fun palaces가 있기 전에는 결코 몰랐던) 대중을 위한 공공의 공간이 정말 지역주민들을 위해 쓰여지면서 그에 대한 identity와 지역에 대한 소속감 등을 느끼기도 하며 때로는 문닫을 위기에 처한 공간들을 살리기도 한다고 한다. 그 중에서 주목할 공간이 지역도서관인데 생각보다 많은 도서관들이 재정난에 시달리며 문을 닫게 되는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흥미롭게도 약 30%에 달하는 fun palaces들이 지역의 도서관에서 열림으로 도서관을 살리는 시발점이 되기도 하며 도서관이 좀 더 주민들과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열리는 기회가 되도록 하였다. 활동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이 보고 듣고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 모두가 주체적으로 ‘참여’ 하는 participatory art and science events 가 핵심이다.

비록 10월 첫째 주 주말이라는 단기간 열리는 Fun palaces이지만 어떤 대단한 것을 해냈다는 결과적인 성취보다 그 과정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서로서로 소통하고 이를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내가 살아가는 이 지역의 애정과 소속감을 가지고 주인이 되어 살 수 있도록 그 시작의 바람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Fun palaces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작은 캠페인과 삼 일에 걸친 Fun palaces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지역 커뮤니티에 정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들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실제적인 조사가 더 필요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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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Fun Palaces

마지막으로 계속해서 논의해 오던 cultural space(문화공간)과 fun palaces를 연결 시켜보면 가장 주목할 가치는 역시 기존처럼 문화공간에 대한 경계를 무너트리는 것, 도서관, 공원 등 내가 살아가고 있는 마을의 공간들이 삶을 채우는 문화공간이 되어 바로 나와 우리를 위한 문화가 되고 우열 없이 즐기는 그 자체가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이다. 사실 문화산업 안에서는 문화가 경제적 이해관계 안에서 돌아가면서 돈이 되지 않으면 가치를 잃게 되지만 Fun palaces와 같은 곳에서는 경제적 가치보다 문화적,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 삼으며 커뮤니티를 위한 공간들을 일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fun palaces 뻔한 공간이 아닌 ‘fun’한 공간으로서 커뮤니티 바이브가 더 널리 퍼져나가길 기원한다.

Hyemin Lim

Hyemin Lim

2013년 어학연수로 처음 왔던 런던에 반해 2015년에 다시 돌아왔다.

런던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자는 의지로 구석구석 돌아다닌 탓에 때로는 몇년 씩 살았던 사람보다도 많은곳을 알고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늘하는 이야기는 ‘난 아직도 런던을 다 경험해보지 못했어’며 이에 많은사람들이 공감 할 것이다. 정말 런던이라는곳은 오랜 역사위에 세워진 전통적 가치뿐만 이 아니라 늘 역동적으로새롭게 변화하는 문화들로 가득해 지루 할 틈이 없는 곳 이다. 런던의 많은 곳들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곳은 당연히 공원들을 빼놓을 수가 없으며 루프탑 등 개성넘치는 공간들과 그 안에 담긴 문화에 섞여있는 것 자체를 좋아한다.

현재는 Warwick에서 International Cultural Policy and Management 석사과정 공부 중 이며 매거진을 통해서 문화, 상업 어떤 틀을가리는것 없이 글쓴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우리 삶에 가까이 있는 다양한 문화 공간들을 소개하고자한다. 작은 꿈이 있다면 산전수전 다 겪었는데도 런던에 애착이 가서 가능한한 런던에 오래오래 이곳에 머무르는 것이다.
Hyemin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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