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나 공병테크 !

계절이 바뀔 때마다 화장품들이 바뀌는 만큼 화장대 한 구석에는 공병 또한 하나 둘씩 쌓여져 간다. 짧으면 1개월, 길면 6개월 동안 그 안에 있던 화장품 효과를 톡톡히 봐서일까, 귀여운 디자인으로 나름 인테리어 효과를 보는 것 때문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상하게 나는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쉽게 버리지 못한다. 나중에는 겉잡을 수 없이 먼지와 함께 쌓여가는 ‘공병’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찰나.
띵-동! 자주 쓰는 브랜드에서 온 이벤트 문자. 공병을 가져오면 포인트 적립을 해준다는 이벤트였다. 무릎을 탁-! 치고 이거다 싶었다. 찾아보니 친환경을 지향하는 브랜드들은 이미 공병 이벤트를 많이들 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다국적 화장품 브랜드들로 정리해보았다. 이제 고민하지 말고 공병을 200% 활용하는 ‘공병테크’ 를 해보자!

Photo: Courtesy of Lush Facebook

러쉬(LUSH) – 블랙팟의 환생

먼저 영국 대표 천연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 에서는 러쉬의 제품 용기인 블랙 팟(Black Pot) 5개를 가져오면 러쉬 베스트 제품인 프레쉬 마스크 1종을 제공해준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다 쓴 블랙 팟을 깨끗이 씻은 후 라벨을 제거하여 가까운 매장으로 가져다 주면 되는 것. 5개가 많아 보이지만 러쉬는 천연화장품 인만큼 유통기한이 짧아 팩을 즐겨 한다면 5개는 3~4개월이면 충분히 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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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Mac Facebook

맥(M.A.C) – BACK TO M.A.C

맥은 맥 제품 빈 용기 6개를 보내면 맥에서 선정한 립스틱 베스트 TOP 20 컬러 중 1개를 선물로 주는 백 투맥(Back to M.A.C)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펜슬류(오토타입 제외), 퍼프 및 스폰지류, 포장지류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공병이 해당된다. 매장으로 직접 가져가도 되고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하게 될 경우에 배송비는 고객 부담이니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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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KIEHL Facebook

키엘(KIEHL) – KIEHL’S GREEN MILEAGE

키엘의 공병이벤트는 스탬프 적립식이다. 매장으로 정품 공병을 가져가면 1개당 스탬프 1개를 찍어주고 수량에 따라 기프트를 제공한다. 스탬프 3개는 여행용 샘플 1종, 6개는 여행용 샘플 2종, 10개는 립밤, 15개는 150ml 샴푸 한 통과 교환이 가능하다. 단, 증정제품은 본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 스탬프 카드는 1년의 유효기간이 있다.

이 밖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공병 이벤트를 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자신이 자주 쓰는 브랜드는 한번쯤 체크해 볼 만하다. 버리는 것들로 새로운 것을 얻으니 만족감이 높은 소비를 해서 좋고, 나아가 환경에도 도움을 주니 1석 2조 이상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이 정도면 ‘공병테크’ 할만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