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여행 in England

식기는 영어로 ‘Tableware’ 라고 불린다. 단순하게 음식을 담는 그릇, 넓은 의미로는 주방에서 쓰는 조리기구, 저장기구를 포함한다. 최근 Tableware는 단순한 식도구인 동시에 아트 피스적인 오브제로도 손색없고,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식(食)문화를 선도하는 주체가 되었다.
영국인들의 사고와 생활 습관이 담긴,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영국의 그릇 브랜드를 소개한다.

1. FALCON ENAMELWARE 팔콘 에나멜웨어
1920년대부터 약 100년동안 영국 홈 라이프의 아이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팔콘 에나멜웨어. 현재 한국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인기 브랜드이다.
금속 표면에 유약을 발라 가볍고 깨지지 않아 실용성이 뛰어난데다 가스레인지, 인덕션 그리고 오븐(270도 이하, 전자레인지는 사용금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주부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아이스 화이트 바디에 블루, 혹은 레드 컬러의 테두리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어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은 테이블에서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그 매력이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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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홈페이지: https://www.falconenamelware.com/)

2. PORTMEIRION 포트메리온
1961년, 수잔 윌리엄스 엘리스 (Susan Williams Ellis)와 그녀의 남편 유언 쿠퍼 윌리스 (Euan Cooper Willis)에 의해 설립 된 포트메리온은 영국의 유명한 빈티지 식기 브랜드 중 하나이다. 디자인이 곧 비지니스다’ 라는 철학을 가진 포트메리온은 영국 도자기사에서 가장 현대적인 디자인이라 인정받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데에는 꽃과 생물 등의 소박하면서도 포트메리온 만의 특유한 디자인과 패턴이 큰 역할을 한다. 마치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을 누리는 기분이랄까. 식탁에 펼쳐진 식기들을 보면 특유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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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홈페이지: http://www.portmeirion.co.uk/)

3. WEDGWOOD 웨지우드
1759년 조시아 웨지우드 (Josiah Wedgwood)에 의해 설립된 웨지우드. 역사가 약 250년을 넘었지만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세계적인 명품 도자기 브랜드이다.
웨지우드의 ‘크림웨어’ 시리즈는 영국의 샬롯 왕비에게 납품되면서 퀸즈웨어 (Queensware)라는 타이틀을 하사받기도 했는데, 티세트의 우아함에 넋을 놓을 정도이다.
웨지우드는 명품 도자기 브랜드라는 명성답게 식기 뿐만 아니라 도자기 장식품도 다양하게 생산한다. 마치 식기를 포함해서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작품이라 여겨질 정도이다. 웨지우드의 아름다운 잔을 보고있자면, 어쩌면 티의 맛을 좌우하는 것이 티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담고 있는 잔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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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홈페이지: https://www.wedgwood.co.uk/)

4. DENBY 덴비
1809년 사업가 윌리엄 본 (William Bourne)에 의해 설립 된 덴비는 약 20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100% 영국산 프리미엄 테이블 웨어이다.
런던의 백화점 존 루이스(John Lewis) 등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기 브랜드로 선정된 덴비는, 대한민국 신혼부부 혼수 품목 중 가장 있기 있는 브랜드이다. 수출품 중 최대물량이 한국으로 수출될 정도이다.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은 한식과도 잘 어울리며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오븐, 냉동실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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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홈페이지: http://www.denby.co.uk/)

Summer in London

피하고 싶은 계절을 굳이 꼽자면, 여름. 단순한 이유에서다.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무더위와 장마. 하지만 런던의 여름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7,8월 평균 최고기온이 22도인 런던의 여름은 마치 우리나라의 봄과 비슷하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30도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비교적 쾌적한 날씨와 함께 여름 특별 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런던인데 썸머 세일, 썸머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곳곳에서 진행된다. 또한,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과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우리와 달리, 수많은 런더너들은 푸르른 공원을 찾는다. 다소 과감한 차림으로 피부를 태우고,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가족과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따사로운 햇살처럼 싱그럽다. 자, 그럼 황금 같은 런던의 여름, 제대로 한 번 즐겨보자.

1. 루프탑 필름 클럽 (Rooftop Film Club)

루프탑 필름 클럽은 말그대로 도심 속 건물 옥상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영화관이다. 매년 5월에서 9월까지 진행되는 이 팝업 (pop-up) 시네마는80년대의 영화부터 최근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그리고 할리우드 클래식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을 상영한다. 편안한 접이식 의자 (director’s chair), 담요, 무선헤드폰을 제공하며 옥상에 마련된 바에서 간단한 식사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사진출처_ Time Out London)

(사진출처_ Time Out London)

For full details visit: www.rooftopfilmclub.com
Ticket price: £15 + Booking fee £3
Venues in Shoreditch, Stratford and Kensington

2. 햄스테드 히스 (Hampstead Heath)

울창한 나무들로 우거진 헴스테드 히스 공원은 런던에서 가장 큰 공원 중 하나이자 초록빛 여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짧게는20분 길게는 3시간이 걸리기도 하는 다양한 산책 코스가 있는데, 걸음걸음을 뗄 때마다 다양한 자연의 향과 소리에 집중하게 된다. 올여름 서두르지 말고 한가롭게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사진출처_Best London Attractions.co.uk)

(사진출처_Best London Attractions.co.uk)

Location: Highgate Road NW3 7JR

3. 노팅힐 카니발 (Notting Hill Carnival)

세계 10대 축제 중 하나인 노팅힐 카니발은 그 명성답게 굉장히 역동적이고 풍성하다. 1964년부터 런던, 노팅힐 지역에 거주하던 아프리카계 카리브인 (Afro-Caribbean) 주민들이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축하하기 시작된 축제인데, 화려한 전통 복장을 한 연주자들이 노팅힐 거리를 따라 행진을 시작한다. 시 낭송, 연극, 영화 상영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될 뿐만 아니라, 저크 치킨 (Jerk Chicken), 염소고기 커리 (Goat Curry) 등 카리브 전통 음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국음식도 맛볼 수 있다. 매년 8월 마지막 주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개최되는 한여름 뜨거운 축제의 현장을 경험하고 싶다면 노팅힐 카니발을 놓지지 말자.

(사진출처_ Time out London)

(사진출처_ Time out London)

Date: Sun Aug 28 – Mon Aug 29
Location: On the streets of W10: Notting Hill, Ladbroke Grove and Westbourne Park

런던, 품격 있는 티 타임 (Tea Time)

18세기 베드포드 (Bedford)의 공작부인 안나 러셀 (Anna Russell)은 점심과 저녁 사이에 느껴지는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친구들을 초대해 홍차, 스콘 그리고 케이크와 같은 티 푸드와 함께 티타임을 즐겼다. 그 후 영국은 귀부인들 사이에서 오후 3~5시 사이에 즐기는 격식 있는 애프터눈 티 (Afternoon Tea)가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하며 화려한 사교 문화를 꽃피웠다.

이런 영국 왕실, 귀족이 즐겼던 화려하고 푸짐한 3단 트레이의 애프터눈 티는 영국을 여행하는 자라면, 혹은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여유일 터.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 달콤한 초콜릿과 케이크, 그리고 클로티드 크림 (저온살균 처리를 거치지 않은 우유를 가열하면서 얻어진 노란색의 뻑뻑한 크림)과 딸기쨈을 곁들인 담백한 스콘. 거기에 우아한 티포트와 찻잔에 담긴 진한 홍차를 마신다면 영국의 우아한 귀족 문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스콘과 케이크를 위해 지불해야 하는 가격이 가히 비현실적일지라도 말이다.

1. 카페 로열 (Café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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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한 파티시에, 사라 바버 (Sarah Barber)가 총괄 셰프로 있는 카페 로열은 황금시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느낌으로 황홀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작가 오스카 와일드, 다이애나 왕세자비, 셰프 고든 램지 등 영국 유명 인사들과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곳이기도 하다. 샌드위치, 스콘을 비롯한Battenberg cake,(스폰지 케이크), Jaffa cake (오렌지 초콜릿 비스킷) 등 영국의 클래식 티푸드를 최고 퀄리티의 홍차와 함께 경험 할 수 있다.

주소: 68 Regent Street London, W1B 4DY
전화: +44 (0)20 7406 3310
운영시간: 2pm to 5pm weekdays, 12pm to 5pm at weekends and bank holidays
가격:
The London royal tea £42
With a glass of Veuve Clicquot £55
With a glass of Veuve Clicquot rose £60
With a glass of Dom Perignon £96

* Please note a 12.5% discretionary service

2. 클라리지스 (Clarid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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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과 빅토리아 등 영국 상류층과 셀러브리티들이 찾는 곳. 애프터눈티를 맛 보기 위해서는 한달 전에 예약을 해야하는 곳. 또한 런던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티를 선보이는 곳. 그만큼 클라리지스의 티룸(Tea Room)은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자랑하고, 호화로운 티타임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곳이기도 하다. 앙증 맞으면서도 고풍스러운 티웨어에 담긴 샌드위치, 스콘 그리고 케이크는 심플하지만 맛은 수준급. 갓 구운 신선한 스콘에 얹어 먹는 이곳의 클로티드 크림은 감동 그 자체이다.

주소: Brook Street, Mayfair London W1K 4HR
전화: +44 (0)20 7107 8886
운영시간: daily 2:45pm, 3pm, 3:15pm, 3:30pm, 4:45pm, 5pm, 5:15pm & 5:30pm
가격:
Traditional Afternoon Tea £58
With a glass of Laurent-Perrier Brut, NV £68
With a glass of Laurent-Perrier rose £78

* Please note a 12.5% discretionary service

3. 포트넘 & 메이슨 (Fortnum & M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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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티웨어와 영국 왕실과 귀족에게 홍차와 식료품을 납품한 포트넘 & 메이슨은 영국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 코스이다 . 1층과 2층에 위치한 샵에서는 다양한 홍차와 그릇, 식료품들을 구입할 수 있을 뿐더러 4층의 티룸에서는 영국의 전통 애프터눈티를 접할 수 있다. 이 곳의 브랜드를 사용한 민트색의 티웨어에 담긴 애프터눈 티 세트는 한눈에 봐도 아름답다. 티타임을 갖지 않더라도 홍차, 초콜릿, 쿠키, 쨈, 주스, 와인 등 엄청난 종류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이곳을 꼭 한번 구경해보자.

주소: 181 Piccadilly London W1A 1ER
전화: 020 7734 8040
운영시간: Monday to Saturday 12noon – 7pm, Sunday 12noon – 6pm
가격:
Served with your choice of Fortnum’s Famous Blends £44
Served with your choice of Rare Tea £48

*Please note that our prices are subject to change

노팅힐 (Notting Hill)의 모든 것

서점을 운영하며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윌리엄 태커’ (휴 그랜트)와 인기 할리우드 배우 ‘안나 스콧’ (줄리아 로버츠)의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노팅 힐’ (Notting Hill)은 개인적으로 정말 사랑하는 영화 중의 하나이다. 노팅힐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이 영화롤 보며 런던 여행을 꿈꾼 적, 누구나 한 번쯤 있지 않을까.
런던에서의 생활 3년 차에 접어들어 이제는 익숙한 이 도시를 다시 설렘으로 다가가게 하는 곳. 영화 속 주인공처럼 특별하게 일상을 보내고 싶을 때 찾는 화자의 favourite place ‘Notting Hill’을 소개한다.

포토벨로 마켓 (Portobello Market)

‘런던’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마켓 중의 하나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스트리트 마켓, 바로 포토벨로 마켓이다. 런던 최대의 앤티크 상점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이곳은 항상 많은 관광객들로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3킬로미터 언덕길이 이어지는 포토벨로 로드 (Portobello Road)에서 하루를 보내도 심심하지 않을 것이다.
개성만점 상품들로 가득한 앤티크 노점, 빈티지 의류 마켓, 식욕을 자극하는 스트리트 푸드와 과일가게 등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입 아플 정도인데, 다 둘러봤다 싶으면 어느덧 하루가 다 저물고 있을 정도이다.

사진출처_마켓 홈페이지

사진출처_마켓 홈페이지

* Market Info

Opening Times:
09:00 – 18:00 Monday – Wednesday
09:00 – 13.00 Thursday
09:00 – 19:00 Friday – Saturday
Sunday – Closed

Tube stations: Notting Hill Gate, Ladbroke Grove and Westbourne Park

그랜저앤코 (Granger & Co)

북적북적한 포토벨로 로드를 벗어나 영화 속 윌리엄 집의 상징 블루 도어, 지금은 기념품 샵으로 변했지만 서점이었던 건물 등을 보며 영화를 추억하게 되는데, 그와 조화를 이루는 아기자기 파스텔 톤의 노팅힐 골목골목을 다니다 보면 ‘Granger & Co’를 찾을 수 있다. 브런치가 맛있는 이곳은 호주의 유명한 셰프 빌 그랜저 (Bill Granger)의 레스토랑인데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스크램블 에그, 리코타 핫케이크, 혹은 참깨 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새우버거 등을 맛 볼 수 있다. 평범하지만 그 맛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곳의 맛은 런던의 Clerkenwell, King’s cross 지점뿐만 아니라 서울 광화문과 잠실에서 또한 찾아 볼 수도 있다.

사진출처_레스토랑 홈페이지

사진출처_레스토랑 홈페이지

사진출처_레스토랑 홈페이지

사진출처_레스토랑 홈페이지

* Restaurant Info

Address: 175 Westbourne Grove, London, W11 2SB
Tel: +44 7229 9111
Hours: Mon – Sat: 7am – 11pm (Sun: 8am – 10:30pm)

일렉트릭 시네마 (Electric Cinema)

1910년에 오픈하며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이다. 소규모의 극장으로 많은 영화를 상영하지는 않지만, 네오 바로크 스타일의 건축물과 그 내부는 마치 영국 귀족의 느낌을 준다.
클래식한 레드벨벳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새빨간 가죽 소파에 편안하게 누워 와인과 스낵을 즐기며 영화감상을 하며 그 분위기에 푹 빠져보자.
표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매할 수 있으며, 기본 좌석 (Armchairs) 18파운드, 침대 좌석 (Front row beds) 30파운드 그리고 소파 좌석 (Back row sofas)은 45파운드로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아름답고 황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진출처_시네마 홈페이지

사진출처_시네마 홈페이지

* Cinema Info

Address: 191 Portobello Road, London, W11 2ED
Box Office: 020 7908 9696
Hours: Mon – Sat: 9am – 8:30pm (Sun: 10am – 8.30pm)

In 영국, 선물의 품격

1 년에 한번 한국 행 비행기를 탈 때마다 수화물 중량이 초과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한다. 나의 캐리어엔 종류불문 잡동사니(?)가 한가득인데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화장품, 비누, 시리얼, 잼, 색연필 등 챙기다 보면 개인 짐보다 많아지기 일쑤다.
나의 가방 속 그것들을 잡동사니라 일컫긴 했지만 절대적으로 인기가 좋은 아이템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직접 써보고 영국 현지에서 고를 수 있는 특히, 선물용으로 제격인아이템들을골라보았다.
Things to buy.
매번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고민한다면 잘 기억해둘 것.

Photo: Courtesy of Wikipedia

Photo: Courtesy of Wikipedia

01. 유시몰 (EUTHYMOL) 치약

1890 년에 출시 된 유시몰 치약은 어느 덧 100 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인들의 필수 아이템이다. 불소 성분이 들어있지 않고 시몰 (THYMOL)이라는 자체 개발 성분의 소독 효과로 충치예방, 구취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달콤해 보이는 색깔과는 다르게 멘소레담, 물파스를 그대로 삼킨 듯 매운 맛이 자극적이지만 극도의 개운함과 상쾌함을 준다. 예뻐서 한번, 효능에 두번 놀라게 하는 합리적인 아이템으로 선물용으로 적극 추천한다. 영국에서는 2 파운드에 구입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약 1 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니 참고할 것.

Photo: Courtesy of House of Fraser

Photo: Courtesy of House of Fraser

02. 그레이스콜 (GRACE COLE)

영국의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이 사용한 제품. 그레이스 콜의 정체를 모르는 당신이지만 갑자기 솔깃하지 않은가? 그레이스 콜은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필자의 특급 선물 아이템이다. 덧붙인 대로 ‘케이트 미들턴’이 사용한 바디 제품 브랜드로 영국에선 이미 최단기간 바디제품 1 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산뜻함과 함께 보습력도 챙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RACE 의 브랜드 이름답게 패키지에서도 우아함과 기품이 느껴진다. 제품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하지만 GIFT SET 콜렉션제품, SPECIAL OFFER 등의 기회가 많으니 선물을 사기 전 참고하길 바란다.

Photo: Courtesy of Metro

03. 쏜톤스 (THORNTONS)

이탈리아의 페레로로쉐가 있다면 영국엔 쏜톤스가 있다. 영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국민 초콜릿으로 특히, TESCO 에서는 반값 행사를 자주 한다. 종류도 다양한데 아이스크림, 음료, 초콜렛 바 등 더 많은 제품을 맛 보고 싶다면 옥스포드 스트릿, 코벤트 가든 등에 위치한 STORE 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손톤스의 샴페인 트러플 (Marc De Champagne Chocolate Truffles, £10)는 필자의 favourite 으로 선물은 물론, 12 시간 지루한 비행기를 달래주는 최고의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영국의 맛을 담은 레스토랑

제이미 올리버, 고든램지, 미슐랭 가이드의 별을 받은 100 개 이상의 레스토랑. 이들의 교집합은 무엇일까? 오랜 역사와 전통에 비해 빛을 발하지 못한 식문화. 하지만 그 혹평이 무색할 정도로 알고 보면 훌륭한 셰프와 음식들로 화려한 국가, 바로 영국이다. 최근 들어서는 전통 음식을 재해석한 모던 브리티시 레스토랑도 눈에 많이 띄는데, 그 중 대중에게 사랑받는 영국음식 문화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는 레스토랑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동안 몰랐다면 오늘 꼭 알아두길, 아니 그 맛의 진가를 경험해보길 바란다.

Smokehouse Islington

Smokehouse는 영국인들에게는 ‘national culinary pride, 필자에게는 ‘한가로운 일요일’과 같은 메뉴, 선데이 로스트 (Sunday Roast)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산업혁명때 요크셔 지방 사람들이 주로 일요일에 먹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맛있게 구워진 고기와 함께 감자, 요크셔 푸딩 (Yorkshire pudding), 두가지 채소 등을 풍성하게 차려 그레이비소스 (Gravy sauce)를 곁들어 먹는다.

Pork rib-­eye, slow-­smoked lamb shoulder, roasted beef 등 고기는 선택이 가능. 특히 Roasted beef 가 매우 훌륭하다. 부드러운 고기, 야채들로 인해 씹히는 맛이 적당하고 그레이비소스의 감칠맛이 있어 한번 맛보면 자꾸만 생각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렇게나 맛있는 선데이 로스트를 Smokehouse Islington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데 신선한 식재료들을 농장과 직거래로 공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중에 그 맛이 그립더라도 오직 일요일에만 주문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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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INFO
위치: 63-39 Canonbury Rd, Islington, London, N1 2DG
영업시간: 매주 일요일 12-9pm (Sunday roast 메뉴)
문의: 020 7354 1144
메뉴: 선데이 로스트 £15-18

Balthazar

평범한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English Breakfast)도 Balthazar는 다르다. 토스트, 달걀, 소시지, 베이컨, 구운 버섯과 토마토 그리고 tea, coffee는 매일 식탁에 올라오는 개성없는 끼니지만, 이곳에서는 French cuisine의 느낌과 함께 근사함까지 더불어 먹을 수 있다.

높은 칼로리를 자랑하는 잉글리시 블랙퍼스트가 부담스럽다면 토스트한 식빵에 영국인들이 즐겨먹는 훈제 연어와 아보카도를 곁들어 비교적 간단한 아침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유명한 레스토랑인 만큼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니 오전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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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INFO
위치: 4-6 Russell Street, London, WC2E 7BN
영업시간: 평일 7:30-11am
문의: 020 3301 1155
메뉴: Full English Breakfast £15

Sketch

애프터눈 티는 19 세기, 영국 후작부인인 안나 마리아가 늦은 오후에 허기지는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따뜻한 홍차에 샌드위치, 스콘, 케이크 등을 곁들여 즐기기 시작한 것으로, 현재까지 많은 영국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Sketch 에서는 플레인, 과일 맛의 두가지 스콘과 홍차를 즐길 수 있는 간단한 크림티 세트 혹은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3 단 트레이가 놓인 고풍스러운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컨셉과 분위기, 독창적인 인테리어로 이목을 끌고 있는 이곳에서 평온한 오후, 갓 구운 스콘을 따뜻한 홍차와 함께 즐기며 보내는 시간은 동화 속 주인공인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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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INFO
위치: 9 Conduit Street, London, W1S 2XG
영업시간: 월요일-일요일 12:30 – 4:30pm (Afternoon tea)
문의: 020 7659 4500
메뉴: Cream tea set £10.50 per person
Homemade Afternoon Tea £39 per person
Champagne Afternoon Tea £57 per person

(사진 출처_레스토랑 홈페이지)

간단하게 그러나 든든하게, 한국의 맛.

거리를 누비는 10분 사이에도 각양각색의 언어와 피부색을 마주하는 도시, 런던.
상징적인 2층 빨간버스가 없었다면 내 현위치가 헷갈릴 정도이니 이 도시가 품고 있는 다양성은 말할 것도 없다.
식문화도 예외는 아닌데 마치 일상에서 세계 미식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마저 들 때도 있어 요리경영(Culinary art management)이 전공인 내게는 더할 나위 없이 황홀한 도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향의 맛 특히, 조상의 지혜만큼이나 강한 냄새를 풍기는 김치◦청국장과 같은 발효음식은 그립다 못해 간절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나에게는 ‘힐링푸드’가 외국인 플랏메이트들에게는 ‘킬링푸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리할 엄두도 내지 못 한다.

그들의 후각에 불쾌감을 주지 않고 나의 미각에 만족스러움을 선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심심할 정도로 간단한 것부터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제법 그럴싸한 것까지.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입맛에 맞추어져 ‘간단든든’ 이라고 이름 붙인 몇가지 퓨전 레시피를 공유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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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잼 샌드위치
Onion chutney (양파’잼’)을 바른 샌드위치는 나의 아침 단골 메뉴이다.
처트니(chutney)는 양파가 카라멜라이즈 되도록 잘 볶아 만든 것인데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한국인에게 조금 생소할 수 있지만 그 맛은 왠지 익숙하다.
토스트에 버터와 양파잼을 바른 뒤 기호에 알맞게 햄, 체다치즈, 토마토 등의 재료들을 더하면 끝. 사실 다른 재료 없이 빵에 양파잼만 발라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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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토비빔밥
한국의 구수한 맛이 그리울 때 낫토비빔밥은 최고의 선택이다. 낫토는 대두를 발효시킨 일본식 청국장인데 우리나라 청국장보다 냄새가 덜해서 플랏메이트들의 눈길을 피해 시도해볼 만한 식재료이다. 일본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하니 꼭 시도해보자.

밥 위에 잘게 썬 김치, 낫토 그리고 취향에 따라 계란 노른자 혹은 계란 프라이를 올린 뒤 참기름 한방울로 마무리하면 완성.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매력만점 한 끼 식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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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크림파스타
손님 접대용으로도 손색없는 고추장 크림파스타 역시 간단하지만 훌륭한 메뉴이다.
기름을 두른 팬에 잘게 다진 양파와 마늘을 고추장과 함께 볶다가 생크림을 넣고 끓인다.
생크림에 고추장이 잘 풀어질 때 기호에 따라 새우, 홍합 등 해산물을 넣어 풍부한 맛을 더하고 익힌 파스타면을 넣는다. 소스와 면이 잘 어울어질 때까지 조리해주면 완성.
매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재료 (1인분 기준): 스파게티 1줌 (100g), 양파 ¼개, 마늘 2쪽, 고추장 1큰술, 생크림 150ml, 식용유 약간, 해산물 약간 (기호에 따라 새우, 홍합, 오징어)

런던의 맛, 런던에서의 미각여행

Photo: Courtesy of

Photo: Courtesy of Borough Market Facebook

Borough Market
Address: Southwark Street, London, SE1 1TL
Opening time (Full Market): Wednesday-­Saturday, 10am-­5pm

영국의 스타 쉐프 ‘제이미 올리버’도 장보러 온다는 ‘버러우 마켓(Borough market)’이 첫번째 주인공이다.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각종 채소와 과일 등 신선한 식재료가 정말 다양하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우리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향과 멋으로 침샘을 자극하는 각종 음식들이다. 먹음직스러운 bakery 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빠에야, 스위스의 라끌렛 (raclette;; 삶은 감자에 녹인 치즈롤 맛을 낸), 독일식 소세지 등 여러 나라 음식들을 즉석으로 만들어 판매되고 있는데, 스트릿푸드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예영2

Photo: Courtesy of Brick Lane Market Facebook

Brick Lane Market
Address: 91 Brick Lane, London E1 6QR
Opening time: Sunday, 10am-­5pm

식재료에 빠져들었던 눈길을 예술적 분위기가 가득한 ‘브릭레인 마켓(Brick Lane Market)’ 으로 돌려보자. 이곳에서는 시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예를 들어 색 바랜 오래된 가구, 한 시대의 유행을 주름잡던 복고풍의(retro) 패션 아이템 등 빈티지한 물건들을 발견할 수 있다. 나만의 특별한 소품을 찾는 이에게 이곳만큼 적합한 곳이 또 있을까? 생전 본 적 없는 희귀한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는 행운이 당신을 기다릴지도 모를 일이다. 또한 브릭레인 마켓의 감성은 곳곳에서 판매되는 음식에서도 느낄 수 있다. 저렴한 스트릿푸드라고 얕보지 말기를. Take away 포장 하나에도 상인의 정성스런 손길이 느껴진다. 아티스트적인 감성에 젖은 채로 풍미 가득한 음식을 만나고 싶다면,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시간대에 브릭레인 마켓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예영1

Photo: Courtesy of Stoke Newington Farmers Market Facebook

Stoke Newington Farmers Market
Address: St Pauls Church, Stoke Newington High St, London, N16 7UY
Opening time: Saturday, 10am-­2:30pm

Well-­being 흐름에 따라 건강을 생각한다면 ‘Stoke Newington Farmers Market’을 방문해야 한다. 런던 동쪽 호크니(Hackney)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Growing Communities가 주최하는 마켓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슬로우푸드를 지향한다. 이 마켓에서는 도시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로컬푸드를 구입할 수 있다. 채소와 과일은 물론 raw milk, butter, cheeses, yogurt and cream, cakes, homemade pasta, ice-­cream 등 다양한 유기농 음식과 식재료가 가득하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쉽게 잊혀지는 삶의 여유를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방문해 보자. 진정한 맛을 배우게 될 것이다.